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광복 71주년을 맞이해 태극기 바르게 그리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태극 문양이 그려진 엽서에 건곤감리를 직접 그려보는 행사로, 바르게 그린 태극기 엽서를 가져오면 태극 광복 문화상품을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문화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4500여종의 문화상품을 개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극기관련 문화상품 개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우리 국기인 태극기를 홍보하기 위해 가방·우산·머그컵·넥타이·수첩·부채 등 다양한 태극관련 상품들을 개발·보급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형태 문화재단 사장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광복절을 맞이해 아이에게는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를 정확히 그리는 방법을, 어른에게는 태극기에 담긴 뜻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상품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단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문화상품점`을 `태극기판매 전문매장`으로 특화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영국은 `쿨브리타니아(www.coolbritannia.com)`라는 `유니언잭` 전문매장에서 자국 국기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상품을 관광객에게 보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도 태극기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접할 수 있는 전용공간과 특화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문화상품점에서는 방문하는 국민이 편리하게 태극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가정용·게양용·탁상용 등 용도에 맞는 다양한 사이즈의 태극기를 구비했다. 또 태극기 외에 역사를 기념하는 태극·광복·안중근·윤동주 관련 문화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광복의 기쁨과 그 날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취지를 갖는 이번 행사는 용산 국립 중앙박물관 문화상품점, 국립한글박물관 문화상품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문화상품점, 국회 방문자센터 문화상품점, 대통령 기록관 문화상품점 등에서 15일 까지 진행된다.
광복절 당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박물관 문화향연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광복절 특별공연`으로 열린마당에서 개최되며 기획전시실에서는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이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