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소개서 만들어 드립니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이 회사소개서를 작성하지 못해 각종 정부사업 신청이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을 위해 회사소개서를 작성해주는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대상은 지역내 종업원 10인 이하 영세기업이다. 회사소개서 작성지원 프로그램은 지난달 대경중기청이 개최한 비즈니스지원단 간담회에서 지역 영세기업들 직접 건의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대경중기청은 그동안 영세기업을 위한 비즈니스지원단 상담, 현장클리닉 컨설팅, 멘토스쿨, 찾아가는 현장토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그 결과 공정자동화 성공, 마케팅 계획 수립, 인증획득, 판로 다각화, 수출확대, R&D 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작성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영세기업들의 경우 회사를 알리고 표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인 회사소개서 작성에 애로를 겪는 사례가 많다 판단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경중기청은 16일부터 시범적으로 50개 업체를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비즈니스지원단 위원들이 직접 기업관계자와 상담을 하고, 기본적인 회사소개서를 작성해 기업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경중기청 관계자는 “회사소개서가 없는 영세기업에게 꼭 필요할 것이고, 이를 통해 판로개척, 정부지원사업 참여 등이 이루어져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영세기업을 위해 더 많은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