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회 로또 당첨번호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공개된 715회 로또 당첨번호는 2,7,27,33,41,44+10 번이다.
이 가운데 ‘로또 번호 예상 업체’에 대한 신빙성이 함께 시선을 모으고있다.
로또 추첨을 앞둔 시점에는 ‘로또 번호 예상 업체’가 늘 북적인다.
각 로또 번호 예상 업체에서는 이들은 각종 성공 후기와 당첨금 영수증을 홈페이지와 SNS 등에 게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또 업체마다 '서비스 가입 후 50일만에 1등에 당첨돼 수십억원의 로또에 당첨됐다'는 식의 당첨후기도 공개되곤 한다.
업체 다수는 로그인 후 후기 전문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회원가입을 유도하며, 회원가입 후엔 전화통화와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릴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유료회원 전환을 안내했고, 성공 사례를 본 네티즌들은 "나도 후기 읽고 다시 가입했다", "긍정의 힘으로 힘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로또 판매소에서 만난 소비자들도 이들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로또를 구입한다고 입을 모았다. 4개월 전부터 월 9900원 요금을 내고 매주 2만원씩 로또를 구입하고 있다는 김모씨(46)는 "특허청에서 인증도 받았고 후기도 엄청 많더라"며 "4년간 5등조차 당첨된 적이 없다가 인터넷에서 이 업체를 보고 이용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월 1만5000원의 유료회원이라는 김모씨(54·여)는 "딸이 홈페이지를 보고 당첨된 사람이 엄청 많다며 소개해줬다"며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거니까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