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북미 시장에 50개 무료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채널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외서 채널플러스를 상용화한 것은 처음이다.
채널플러스는 별도 셋톱박스 없이도 웹OS 3.0이 탑재된 TV를 인터넷에 연결만 하면 다양한 방송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전자는 북미지역은 한 집에 TV를 2대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셋톱박스가 필요 없는 채널플러스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널플러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이 연결된 웹OS 3.0 스마트 TV에서 채널플러스 기능을 실행하도록 설정하면 자동으로 채널이 추가된다. 사용자는 한 번만 채널을 추가하면 기존 TV 채널과 동일하게 채널플러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PBS, 로이터, 블룸버그 등 유명 방송사들과 협력해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채널을 마련했다. 타임, 보그, 엘르 등 인기 매거진들의 인기 영상을 볼 수 있는 매거진 채널, 버즈피드, TYT 등 온라인 기반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채널 등도 추가했다. 현재 50개 무료채널은 연내 6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조완 LG전자 미국법인장 전무는 “풍성한 볼거리를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LG 웹OS TV로 북미 스마트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