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17일 국악과 전통공예 등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을 충남 공주한옥마을로 초청해 사물놀이와 한글 캘리그라피를 직접 배우는 시간을 제공했다.
사물놀이 대가 김덕수와 한울림예술단 연주에 이어 숙명여대 가야금연주단이 `아리랑` 산조 합주와 가야금 병창 등 전통 국악에서부터 `에델바이스`, `초록빛바다`, `퐁당퐁당`, `옹달샘` 같은 동요까지 다채로운 연주를 선사했다. 글씨예술가 강병인 작가는 한글 아름다움과 우수성, 디자인적 가치를 설명하고 한글 멋글씨(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 행사는 해당 예술가 공연에 그치는 않고 해설과 강의를 접목한 `렉처콘서트`로 진행됐다. 콘서트 후에는 전문가가 참가 학생에게 사물놀이, 가야금, 캘리그라피를 3시간 동안 직접 가르쳤다.
초청된 학생들은 한화 문화예술사업인 `한화예술더하기`에서 국악, 서예 등 전통문화를 배우고 있는 수강생들이다. 학생들과 전통문화 교육을 배우고 지원하는 한화 임직원 50명도 함께 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