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전문대학이 최근 실시된 기계 2개 종목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평가에서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2015년 첫 도입된 제도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교육과 훈련과정을 이수한 뒤 교육기관 내외부 평가를 받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다.
기존 검정형 자격이 `무엇을 아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과정평가형 자격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에서 기계설계산업기사 종목에 20명,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종목에 10명의 합격자를 냈다.
기계설계산업기사엔 전국 합격인원이 31명으로 이 중 64.5%인 20명이 영진전문대 재학생이 차지해 전국 최대 합격했다. 합격률도 대학 응시자 28명중 20명이 합격 71.4%나 됐다.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자격도 전국 합격자 14명중 71.4%인 10명이 영진전문대 학생이다.
오재춘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부장은 “NCS와 특성화된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통해 산업체 요구에 맞는 현장 실무 중심형 교육방법을 운영해 이 같은 좋은 결과나 나왔다”고 설명했다.
과정평가형 기술자격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이 자격 발급을 위한 기관을 평가해 1년마다 인증서를 발급한다. 해당 기관은 1년간 NCS교육을 실시하고, 이어 내부평가(자체적)와 외부평가인 이론, 실무형 실기 시험을 거쳐 자격을 부여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