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지식기반산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1인·소규모 벤처, 스타트업 기업이 늘어나 신규 사무실을 구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입주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다. 화려한 외관은 물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휴게공간, 대형 회의실 등 업무효율을 높이는 시설을 갖추는가 하면 자전거 거치대와 피트니스센터 및 샤워실, 기숙사 등 생활 편의를 더하는 차별화된 시설을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 특화된 강점으로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지식산업센터가 있어 눈길을 끈다.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혁신도시 클러스터 7용지(중구 서동 14번지)에 들어서는 ‘세영 이노세븐’ 지식산업센터다.
이 센터는 세영케이엔아이㈜가 위탁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며 지난 17일 오픈해 분양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연면적 약 12만㎡, 지하 3층~지상 11층, 3개 동으로 구성되어있다. 우정혁신도시 내 최초의 지식산업센터로 공급규모가 크고공공기관·기업·대학 등이 밀집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효문공업단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산업관련 공공기관(이전예정) 등이 가까워 업무교류 및 물류관리 또한 편리하다. 특히 울산공항, 북부순환로, 7번 국도 등과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울산·포항고속도로~오토밸리로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을 자랑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314-41, 13번지 일대에 ‘성수역 현대테라스타워’를 분양 중이다. 이 타워는 입주 기업들의 업무편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성수동 일대 최초로 지식산업센터 내에 드라이브 인 시스템(Drive-in)을 도입했다. 운전을 하고 들어가 지상 2층과 3층, 4층에 주차를 할 수 있게 한 시스템. 그리고 지상 5층 이상부터는 층별로 옥외 테라스가 조성되어 야외 리프레쉬 휴게소, 아이디어 뱅크 룸, 야외 영화관 및 북 카페 등의 테마로 꾸밀 수 있게 만들어진다. 자전거 출·퇴근족을 위한 자전거 거치대도 마련된다.
안양 호계지구에는 지구단위계획 구역 F1-1블록과 4블록에 ‘안양 호계지구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된다. 시공은 SK건설이 맡을 예정. 지하 3층~지상 10층, 총 370여개 호실 규모로 전체 연면적은 6만 3천여㎡에 이르고 드라이브인시스템과 호실 내 차량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서울외곽순환도로(산본IC, 평촌IC), 과천·의왕간고속화도로 등 뛰어난 도로 접근성을 통해 광역도시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역세권 단지에 있다. 권역 내 안양시청을 비롯해 검찰청, 법원 등 관공서가 위치해 있고 안양IT단지, 안양국제유통단지 등 업무단지와 인접해 있다.
경기도 평촌 동안구에는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이 건설하는 ‘평촌 디지털엠파이어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3층, 전용면적 23~275㎡로 소규모에서 대규모 업무공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입주기업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눈길을 끈다. 저층부에는 식당이나 편의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마련되어 입주 직원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층과 5층, 13층, 옥상 등에는 쾌적한 휴게공원이 조성된다. 또 지하에는 썬큰광장과 입주기업의 업무 효율성은 높이기 위한 공용회의실도 설치된다.
올 하반기 ‘하남테크노밸리(가칭)’가 하남시 풍산동 401번지 일원에 연면적 270,356㎡, 지하2층~지상15층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내부는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자동차 부품상가로 구성된다.
내부에는 인근 지식산업센터에서 보기 힘든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이 적용돼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물류∙하역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서울 강동 지역과 인접해 있고, 강남까지 10분대, 분당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뛰어난 교통망이 장점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상일IC와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하남IC와 인접해 있다. 또, 수도권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중이고, 지하철 5호선 상일동-미사구간(2018년 예정)과 미사-검단산 구간(2020년 예정), 지하철 9호선 3차구간(2018년 예정)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