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산물 생산액이 8조원을 넘어섰다.
산림청이 18일 발표한 `2015년 임산물 생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산물 생산액은8조3378억원으로, 전년대비 3.3%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임가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밤 등 5개 품목), 행정조사(조림 등 25개 품목), 전수조사(약용식물 등 117개 품목)로 진행됐다.
분야별 생산액은 단기소득임산물(2조9928억원)이 가장 많고, 토석(2조7369억원), 1년동안 산에서 자란 나무의 양(2조1405억원), 연료 이외에 건축가구에 쓰이는 목재(4676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버섯류 생산액이 19.5%(2441억원)로 가장 많이 늘었고, 약용식물 10.1%(5622억원), 산나물 3.7%(3832억원) 등 순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6411억원), 강원도(4324억원), 전북도(4082억원), 전남도(3207억원), 충남도(3168억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임가의 꾸준한 노력으로 임산물 생산액이 8조원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임업경영지원, 임산물 판로 개척 등 임업인 지원 정책을 통해 임산물을 통한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