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국무총리 주관(국민안전처 총괄)으로 실시하는 `2016 을지연습`에 시·도교육청, 소속 기관·단체 등 212개 기관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를 슬로건으로 실시하는 을지연습은 올해 49회째로,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차원 연습이다.
특히, 북한의 새로운 도발유형인 핵·사이버 공격·GPS교란 등에 대응해 학교(학생)·주민·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실제훈련으로 실시한다.
이번 연습은 전쟁 이전 국가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전쟁 발발 시 국가 총력전에 대응한 빈틈없는 `교육 분야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주요 연습으로는 전시직제편성훈련, 도상연습, 현안과제토의 등 전시 국가 총력전 수행을 위한 교육부 주요 임무 수행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사이버 위기 발생 시 교육·행정기관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해킹메일 발송 및 홈페이지 모의해킹 공격 등 사이버공격 대응 훈련(소속기관 등 75개)도 함께 실시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을지연습이 우리가 직면한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을 직시해 실질적 전시대비계획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철저한 준비와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참가해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