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고속열차 SRT, 모바일앱으로 승무원 호출하고 열차 출도착 알림 받는다

올해말부터 수서-부산, 수서-목포(광주송정) 구간을 운행할 SRT가 시험운행하고 있다
올해말부터 수서-부산, 수서-목포(광주송정) 구간을 운행할 SRT가 시험운행하고 있다

올해 말 개통하는 새 고속열차 SRT 이용객은 휴대폰으로 승무원을 호출하고 열차 출·도착 시 알림을 받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프리미엄 고속열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속철도운영사 SR(대표 김복환)은 새 기능을 탑재한 SRT 모바일앱 명칭과 디자인에 대한 고객 선호도 조사 이벤트를 30일까지 실시한다. 설문조사로 SRT 모바일앱 고객 의견을 수렴해 사용자 친화 모바일 승차권 예발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SRT 앱의 차별화 서비스인 △지도형 출·도착역선택 △승차권 간편 확인 △승무원 호출 메신저 △출·도착 알리미 서비스 기능 등 네가지 콘텐츠 소개와 참여자 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SRT 모바일앱으로 승무원을 호출하거나 열차 출도착 알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RT 모바일앱으로 승무원을 호출하거나 열차 출도착 알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복환 SR 대표는 “SRT 앱에 ICT를 접목해 운영사와 고객 간 양방향 의사소통 접점을 확대하는 새로운 열차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고객이 휴대폰으로 승차권 구매부터 열차 출·도착 알림, 승무원 호출 등 차별화한 SRT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SR 홈페이지나 SR 페이스북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0여명에게 태블릿PC·디지털카메라·백화점상품권·커피음료권 등 경품을 지급한다.

SRT는 올해 연말부터 수서-부산, 수서-목포 구간을 운행한다. 운임은 기존 고속열차(KTX) 보다 평균 10%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