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대표 최희문)은 `메리츠 베트남증권[주식혼합] 펀드`를 내달 12일까지 선착순 모집·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리츠 베트남투자증권[주식혼합]은 베트남 주식과 우량 국공채에 장기 투자하는 펀드다. 베트남 기업 중 우수한 경영진, 사업구조 및 시장경쟁력을 지닌 종목에 자산의 50% 이상을 투자해 장기 수익기회를 발굴하고, 베트남 국공채에 40% 이하로 투자해 연 5~6%의 꾸준한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기존 베트남펀드와 다른 점은 장외주식(IPO)에도 투자한다는 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IPO 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은 국영기업 민영화로 2020년까지 활발한 IPO가 예상된다.
또 다른 차이는 10년 폐쇄형 구조로 운용된다는 점인데,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 시장에서 펀드 자금 환매 없이 장기간 투자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메리츠 베트남증권[주식혼합]은 최근 베트남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단기 시황을 쫓아가기보다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여기에 자녀명의로 가입해 사전 증여신고를 하면 절세혜택까지 노릴 수 있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10년 합산기준 미성년 자녀 2000만원, 성년자녀 5000만원까지 증여시 비과세적용).
베트남은 장기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하며 아세안 국가 중 정치사회적으로 가장 안정화된 국가로 자본시장 개혁과 개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없으며, 사전모집을 통해 9월 12일에 설정된다. 10년간 중도환매는 제한되나, 환금성을 고려해 설정 후 90일 이내에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