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교현상 저감 외장재 설치공법 등 관련분야 활용도↑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국토교통부는 열교현상 저감 외장재 설치공법과 하수관 비굴착 보수공법 등 2건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열교현상 저감 외장재 설치공법은 열교현상 저감 기능이 있는 고정장치를 사용하는 외단열 건축물의 외장재 설치공법으로 현대건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비엠리더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건축물의 석재 등 외장재 설치시 외장재 고정 장치로 인해 단열이 저하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에는 석재 등 외장재 설치시 외장재 고정장치(앵커) 부위의 단열재를 잘라 내거나 단열성능이 없는 외장재 고정장치를 사용해 단열성능이 약화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단열 성능이 높은 합성수지로 코팅된 전용 앵커·링·너트 등을 사용해 단열재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단열 성능을 유지시킨 외장재 고정 공법을 사용해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의 시공 효율과 단열 성능을 향상시켰다.
하수관 비굴착 보수공법은 신이앤씨와 부명건설산업이 개발했으며, 하수관을 굴착하지 않고 대형 튜브를 삽입해 하수관을 보수하는 방법을 개선한 공법이다.
하수관 보수에 사용하는 수압용 튜브 삽입장치를 현장에서 가설하는 방식에서 이동과 조립이 용이한 방식(프레임)으로 변경해 소형화하고 공기압 개폐장치를 추가해 수압과 공기압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공법은 복잡한 도심의 하수관 비굴착 보수 등 향후 관련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는 건설기술경쟁력 강화와 민간의 기술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기존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신기술로 지정해 건설공사에 활용토록 권장하고 있다"며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 '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