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대기업 구조조정 상시화 등 업계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이사회 회의실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중소기업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바른 경제를 세우기 위해서는 부실 대기업 구조조정을 상시화해 부실 대기업에 투입되는 자원이 중소기업계에도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회생에 편중된 정책방향을 중소기업 지원으로 돌려 기회 균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지급 하도급대금을 우선변제하는 제도를 마련해 부실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 재검토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중소기업 협동조합 공통 R&D 지원 △산업용 전기 토요일 경부하요금 상시화 및 뿌리산업 전기요금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 △중소기업 특허공제 도입 △중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추천제도 활성화 △콘크리트믹서트럭 수급조절 대상 제외 등 현안해결을 이 대표에게 건의했다.
이 대표는 불합리한 관행은 제도개선으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당 대표 취임 전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중소기업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경제성장률 둔화, 높은 실업률 등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고용`과 `수출`에서 성장엔진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고질적 문제를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정부의 엄정한 시장관리 아래 기업들이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며 “대기업에 편중된 금융과 인력 자원을 바로 잡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신산업, 서비스 산업 발전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바른 경제를 토대로 기회의 장을 열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표】중소기업인 간담회 건의 목록 (자료 : 중기중앙회)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