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금융회사 상품을 소비자가 쉽고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 이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가 지난 1월 14일 오픈 이후 7개월여 만에 이용자 101만명, 조회 건수 497만건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일평균으로 따지면 이용자는 4000명, 조회는 2만2000건에 달한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금융상품은 정기예금이 34.1%였고 다음으로 적금 27.9%, 주택담보대출 10.0%, 연금저축 9.2% 순이었다.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는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166개 금융회사가 판매 중인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총 850개 금융상품의 금리, 수익률 등을 비교공시하는 사이트다.
금감원은 소비자 이용 수요에 맞춰 금융상품 종류 및 정보 확대 등 비교공시 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연금저축, 저축성보험,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장기간 유지가 필요한 절세금융상품에 대해 세제혜택의 조건, 가입한도, 중도해지손실 등을 종합 비교 안내하는 서비스를 26일부터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절세금융상품별로 세제혜택 조건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어 소비자 본인의 재무상황에 적합한 상품 검색이 쉬워진다.
공적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의 대출신청 화면을 연결해 소비자 개인별 맞춤대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같은 날 오픈한다.
소비자는 본인의 소득, 직업, 재산 등 개인 신용정보를 입력해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을 직접 선택·신청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가능한 금융회사 파악에 곤란을 겪는 중·저 신용자가 본인의 신용상태에 적합한 대출상품을 쉽게 검색·비교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