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주식회사 C&C가 업계 최초로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360도 가상현실(VR)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25일 SK주식회사 C&C(이하 SK(주))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코그너티브 클라우드 커넥트` 행사를 열고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VR로 공개했다. VR를 통해 판교 데이터 센터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내부를 확인 가능하다.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지열히트펌프를 이용해 땅 속 열을 센터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로 활용한다. 차가운 외부 공기를 활용하는 프리 쿨링(Free Cooling) 냉방 시스템과 태양광 패널, 자연채광 등 다양한 자연 에너지를 이용했다.
15만4000볼트 수전 설비를 갖춰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 관리한다. 대용량 비상발전기와 전력공급 이중화 설계를 추가해 24시간 무중단 서비스가 이뤄진다.

서버는 물론 전력, 공조, 보안, 에너지 효율 등 센터 통합관리 상황을 한 눈에 관제하는 컨트롤 타워 `종합 상황실`을 갖췄다.
VR 영상을 통해 이 모든 시스템을 한눈에 확인한다. 직접 판교를 가지 않고도 데이터센터를 볼 수 있어 현장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고객에게도 신뢰감을 높여준다.
SK(주) 관계자는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기존 시스템 클라우드화는 물론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고객 사업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확실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