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늘(25일) 질병관리본부(KCDC)에 따르면 경남 거제 거주 A(73·여)씨에게서 설사 증상이 나타나 콜레라균 검사를 한 결과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잡아온 삼치를 다음날인 14일 교회에서 점심으로 섭취한 뒤 15일 오전부터 설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7일 경남 거제시 소재 맑은샘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고 21일부터 증상이 호전돼 24일 퇴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A씨와 함께 삼치를 섭취했던 11명에 대해 콜레라 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는 설사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