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3000만 화소와 초고화질(4K) 영상 촬영 기능을 갖춘 풀프레임 카메라 EOS 5D 마크 포(Mark Ⅳ)를 다음 달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EOS 5D 마크 포(Mark Ⅳ)는 캐논 풀프레임 카메라 시리즈인 EOS 5D 최신작이자 하반기 전략 제품이다.
풀프레임 카메라는 35㎜ 필름 카메라와 동일한 크기 센서를 가진 카메라이다. 일반 디지털카메라보다 찍을 수 있는 화각이 넓다.
EOS 5D Mark Ⅳ는 304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기존 모델인 마크 Ⅲ보다 화소 수를 36% 늘렸다.
캐논 독자 기술인 듀얼 픽셀 CMOS AF(오토 포커스)를 적용해 움직이는 피사체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다.
15만 화소의 252분할 적외선 측광 센서는 보름달 정도 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초고화질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영상처리엔진 디직(DIGIC) 6+을 통해 디지털 시네마 규격(DCI) 4K 초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방송, 영화 등 전문 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4K 영상은 프레임 단위로 사진 추출이 가능하다. 880만 화소 JPEG 파일로 기록할 수 있다. 카메라에 장착한 LCD 뷰파인더는 터치만으로 메뉴 선택, 재생, 초점 조정 등이 가능하다.
시간 흐름을 기록할 수 있는 타임랩스(Time-lapse) 모드와 역광을 줄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가격은 429만원이다.
캐논은 EOS 5D Mark Ⅳ가 EOS 5D 시리즈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OS 5D 시리즈는 2005년 출시한 이래 한국에서만 12만 대 이상 팔렸다.
캐논은 EOS 5D Mark Ⅳ와 함께 프리미엄 줌 렌즈 L 시리즈 신제품 2종도 선보였다. EOS 5D Mark Ⅳ 예약판매는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예약 구매자는 다음 달 8일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고, 추가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