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어워드` 이준엽·김윤희 교수 수상

한국머크(대표 미하엘 그룬트)는 `제13회 머크 어워드` 수상자로 이준엽 성균관대 교수와 김윤희 경상대 교수, `머크 젊은 과학자상`에 배완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제주도에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 2016`에서 진행했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문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인 2004년에 제정한 기술논문상이다.

지난 2013년부터 한국머크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가 주관하는 IMID에서 새롭게 학술상으로 제정했다.

이준엽 성균관대 교수,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 김윤희 경상대 교수, 배완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했다.
이준엽 성균관대 교수,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 김윤희 경상대 교수, 배완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했다.

머크 어워드를 수상한 이준엽 교수는 삼성SDI 재직 당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소자 구조 개발을 주도해 세계 최초로 AMOLED를 상용화하는 데 기여했다. 당시 개발한 고효율 장수명 소자 구조와 관련한 여러 특허 기술이 현재 양산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청색 OLED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소자 기술을 보유했다.

공동 수상자인 김윤희 교수는 OLED, 유기박막트랜지스터(OTFT), 유기 태양전지용 유기 반도체 재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특성을 가진 다수 재료를 개발했다. 원천 실적을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하고 대기업 등에 물질 이전하는 등 원천 소재를 활발히 융합 연구하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 배완기 박사는 콜로이드 양자점 소재 구조를 조절해 광특성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고효율, 고색순도 양자점 전계발광소자를 연구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제 양자점학회 조직위원으로서 QD2016을 국내 유치해 학계와 산업계 신진 연구자에게 양자점 소재와 양자점 디스플레이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