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라이트, 태양광 자연채광 솔루션 `솔라이트`출시

전력 공급 솔루션 전문 기업 솔라라이트(대표 김월영)가 태양광을 건물 안으로 전송해 실내 광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자연채광 솔루션 `솔라이트(SOLIGHT)`를 출시했다.

솔라라이트는 솔라이트 출시와 함께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LED산업전`에서 인도와 베트남 바이어에게 9억원 규모의 제품을 수출하는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라이트를 도서관에 적용한 그림
솔라이트를 도서관에 적용한 그림

솔라이트는 태양광을 전송할 때 광터널 효과를 활용한 광전송 기술을 사용한다. 태양광을 전력선으로 옥내에 전송하기 때문에 시간, 비용, 공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외부 밝기에 따라 발광다이오드(LED)의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능이 있다. 일출부터 일몰까지 변화하는 햇빛 양에 맞춰 실내 조명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 자연채광과 비슷하다. 실내 조명을 실외 조명과 비슷하게 조절해 눈의 피로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솔라이트를 식물공장에 적용한 그림
솔라이트를 식물공장에 적용한 그림

기존의 자연채광은 직진성 있는 태양광을 옥내로 들이기 위해 건축물 외벽과 지붕, 덕트를 개조하는 공사가 필요했다. 하지만 솔라이트는 전력선을 이용한 광전 효과로 어떤 건물이라 하더라도 공간 제약 없이 자연채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설치 후 기존 조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설치비도 현재 전기료의 5년치 전기요금에 해당돼 경제성이 있다.

해가 없는 야간에는 자동으로 건물 전력망과 연결, 조명을 사용할 수 있다. 김월영 사장은 29일 “조명을 태양광이 없는 야간에 사용하고 싶으면 솔라이트의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이 자동으로 건물 전력망과 연결시켜 준다”면서 “낮이 되면 다시 자연채광 시스템으로 자동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솔라이트를 지하주차장에 적용한 그림
솔라이트를 지하주차장에 적용한 그림

솔라이트는 일반 가정과 사무실뿐만 아니라 지하주차장, 식물공장, 터널, 지하, 건설 현장 등에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자연채광 효과를 볼 수 있다. 재난이 발생해 정전이 되면 비상전원으로 자동 전환되는 방재시스템 기능도 지원한다.

김 사장은 “경제 비용으로 실내 공간에서 자연채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최근 인도와 베트남 지역 바이어가 솔라이트 솔루션을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