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800개 문화·여행시설 무료개방·할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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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800개 문화·여행시설 무료개방·할인에 나선다. 농협·산림조합 특판장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성수품을 할인 판매한다.

정부는 9월 14~18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석 민생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9월 10~18일 기간 전국 800개 주요 문화·여행시설을 무료 개방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미술관, 4대 고궁, 종묘를 무료 개방한다. 프로야구 경기 일반석과 주요 놀이공원·영화관·골프장 이용료를 할인한다.

농협 특판장 등에서 과일·축산물 선물세트를 10~30% 할인 판매한다. 바다마트 등에서 선물세트와 성수용 수산물을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공영홈쇼핑은 추석 성수품 판매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인터넷 수협쇼핑 등 온라인쇼핑몰은 성수품을 15~30% 싸게 판매한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와 취급기관을 확대한다. 주요 카드사는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근로·자녀장려금(1조6000억원)과 부가세·관세 조기 환급, 신청 후 찾아가지 않은 국세환급금(7월 기준 453억원) 안내·환급에 나선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실물지표가 다소 회복됐지만 소비·투자심리 개선이 지연되고 민간부문 활력이 미약하다”며 “추석을 계기로 내수 회복을 지원하고 건전한 명절문화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생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