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강사완기자] 올초 서울시가 공개한 ‘2013~2023 서울시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 자료에 의하면 2019년에는 고령인구 구성비가 14.3%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고,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에서는 2015년부터 산업구조와 직업이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신직업군을 발굴하고 육성 및 확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핵심이 미래형 신직업군 양성사업이다. 미래형 신직업군 양성사업은 미래사회변화 요구에 대응하는 유망직업을 발굴,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SBA에서는 새로운 영역의 시장과 일자리를 개척하고 재취업과 창업에 적합한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수료 후 수요기관과 협의하여 실제 취업과 연계 지원에 힘써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58개의 신 직업을 발굴한바 있다.
그 중 하나가 새로운 일자리로 떠오르는 스마트 영상작가이다. 스마트 영상작가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가족, 단체, 기업의 역사를 디지털 영상으로 기록하는 직업이다. 아날로그 시대 영상 전문가들이 스마트폰, 노트북, PC 등 IT 기술을 활용해 장년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직업인 것이다. 주로 방송, 영화, 광고, 홍보 등 프로듀서, 기자, 홍보관련 CEO 출신의 퇴직자들이 I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영상작가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 외에도 SBA는 전문직 은퇴자의 노하우로 창업 기업을 돕겠다는 사업의 취지로 SBA 창업기업과 연결해 청년 창업기업 멘토링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2016년 국내 최초로 베이비부머 은퇴자를 대상으로 공익적 인재채용지원 전문가인 전문면접관을 활용해 구인난 및 취업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SBA 정익수 일자리 본부장은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전문면접관은 구인기업들에게는 인재 검증 및 코칭을 수행하여 인사업무의 부담을 덜어주고, 면접에 참여한 청년구직자들에게는 코칭 등 지도를 통해 취업 경쟁력을 제고시켜주는 일종의 사회적 교육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 앞으로 이들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고 말했다.
강사완 기자 (sw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