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억명이 식수 오염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 중 3억2천300만명이 오염된 식수를 마시고 있으며 해마다 340만명이 수인성 질병으로 숨진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에서는 1억6천400만명이 수인성 질병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에서도 각각 1억3천400만명, 2천500만명이 비슷한 상황에 놓였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UNEP 측은 콜레라, 장티푸스, 설사 등 수인성 질병의 대부분은 사람이 물에 버린 폐기물이 원인이라면서 하수 시설뿐 아니라 오수 자체를 개선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UNEP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오염된 물을 배출하기 전에 재처리하고 물을 관개용수로 재활용하는 등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