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표면코팅처리 전문기업 ‘스페셜코팅스’ 한국 직진출

독일 표면코팅처리 전문업체인 스페셜코팅스(Special Coatings GmbH & Co. KG)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스페셜코팅스는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및 신속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근 경기도 군포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엘리아스 페텔레(Elias Peterle)를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스페셜코팅스는 1996년에 설립돼 수성, 유성 코팅 시스템을 개발, 공급해온 글로벌 코팅 전문기업이다. 특히 2005년에 자체 개발한 SC-Coater® 드럼 코팅 시스템은 소형 부품을 대량 코팅하는 데 있어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높여 전 세계 시장에서 혁신적 기술로 인정받았다. SC-Coater®는 플라스틱, 합성수지, 금속 등 다양한 소재의 작은 부품을 드럼에 넣고 코팅하는 방식으로, 전자동 스프레이와 특허 기술인 적외선 방사 건조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도료의 누출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프로세스가 진행될 뿐 아니라 남은 도료들이 외기로 누출되는 것을 철저히 방지하는 환경친화적 시스템이기도 하다.


 
스페셜코팅스는 가전부품, 필기구, 화장품 케이스, 소형 장난감, 조립기계, 자동차 부품에 표면 코팅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수성 및 유성 도료를 사용해 무색, 매트한 질감부터 메탈릭, 진주 광채 등의 장식용 코팅 효과뿐만 아니라, 화학물질이나 접촉으로 인한 흠집, 부식 방지, 자외선 차단에 강한 특수 코팅을 제공한다. 스페셜코팅스 코팅 기술은 또한, 금속 및 플라스틱 제품의 부식/흠집 방지, 금속과 고무 복합소재의 밀착, PP 재질의 프라이머 코팅까지 다양한 기능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스페셜코팅스 표면 코팅 기술은 시간적, 비용적 절감을 가져오기 때문에 전체 공정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코팅 방식으로는 코팅 두께가 약 20㎛(마이크로미터) 이상이 일반적이나 SC-Coater® 기술을 적용하면 5㎛까지 얇아지며 기존 도장 프로세스에서는 50% 이상의 도료를 낭비했지만 밀폐된 드럼에서 코팅을 하는 스페셜코팅스의 프로세스에서는 낭비율을 10% 이하로 떨어뜨린다. 도료 활용도가 90~95%에 이르는 것이다. 더불어 코팅과 동시에 건조가 이뤄지므로 별도 추가 건조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공정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스페셜코팅스 한국사무소 페텔레 대표이사는 “스페셜코팅스는 새로 설립한 한국 자회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서비스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 이라고 전하고, “앞으로 국내 고객사가 고효율, 저비용, 환경 친화적인 스페셜코팅스 솔루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특히, 다양한 색감과 질감 표현이 요구되는 문구 및 화장품 업계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셜코팅스는 오는 10월 6~9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6 서울 국제문구·학용·사무용품 종합전시회’에도 참여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