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 추진 중인 소형 원전 스마트(SMART) 건설 전 설계(PPE) 사업에 9월부터 설계 교육훈련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은 사우디 젊은 연구인력 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사우디 SMART 건설 전 설계 사업은 사우디 현지 건설을 위한 사전단계이다. 2018년 11월까지 3년간 부지특성 반영 등을 위한 설계 고도화와 사우디 연구 인력에 SMART 교육훈련을 수행한다. 향후 사우디 내 SMART 2기 건설 및 추가건설과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사우디 연구인력 36명은 30개월간의 일정으로 총 4단계(1단계 원자력공학 기초교육, 2단계 SMART 원자로설계 기초교육, 3단계 SMART 원자로설계 실습 교육, 4단계 SMART 원자로설계 참여 교육)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교육훈련 과정이 끝나면 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KAIST, KINGS 등 국내 대학원 학위과정(석사)에도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사우디는 건설예정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배태민 미래창조과학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SMART PPE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이 프로그램으로 육성되는 사우디 원자력 연구자들이 한국과 사우디 양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하게 하는 튼튼한 다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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