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820억원 규모 `프리미엄 키친대전`을 연다. 모바일, 냉장고, 에어컨에 이어 주방·생활가전과 주방용품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2~26일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내외 주요 주방·생활가전과 주방용품을 망라한 `프리미엄 키친대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70여개 브랜드 100만여개 품목을 최고 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기획전은 쿠쿠, 동양매직, 테팔, 다이슨 등 국내외 6개 브랜드 제품을 롯데하이마트 기획 가격에 선보인다. `글로벌 브랜드전`은 이탈리아 `드롱기`, 영국 `조셉조셉`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주말 한정 초특가전`은 주방·생활가전과 주방용품을 한정 수량으로 특가 판매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 첫 2주 금·토·일요일에 선보인다.
`중고보상특별기획전`에서는 기존에 쓰던 전기밥솥, 커피머신 등을 반납하면 각 품목 인기 제품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커피메이커, 캡슐커피머신 등 1인 가구 인기 제품을 한 데 모은 `싱글라이프 특가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상품을 판매하는 `입소문상품 기획전`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제품에 따라 최대 10만원 캐시백(환급)과 최대 5만원 하이마트 포인트를 증정한다. 쿠쿠, 필립스, 테팔, 동양매직, 린나이, 일렉트로룩스 제품을 구매하면 브랜드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품권을 선물한다.
롯데하이마트는 2~26일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매한 후 응모권을 작성한 고객 중 150명에게 안마의자, 청소기, 전기밥솥, 전동클렌저, 가스레인지 등 경품을 증정한다.
◆하병순 롯데하이마트 생활부문장
-`프리미엄키친대전` 기획 배경은.
▲9월은 1년 중 생활·주방가전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롯데하이마트 9월 전체 매출 중 평균 18%를 차지한다. 지난해부터 생활 밀착형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국내 주방가전 시장 흐름은.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기능, 디자인, 인테리어를 고려한 소비가 증가할 것이다. 전기밥솥 성장률은 감소한 반면 간편식, 외식 수요가 증가해 믹서나 커피메이커 등 소형가전은 성장세다. 디자인, 색상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프리미엄 주방·생활가전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주방·생활가전 판매전략은.
▲주방·생활가전은 매장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과 가격이 핵심 마케팅 요소다. 글로벌 브랜드 상품과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있는 상품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중소 협력사 고품질 제품도 하이마트 자체 브랜드(PB)로 마련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