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특성화고]담양공고, 취업률 77% 달성…실전형 전문 기능인 육성한다

담양공고 학생들과 관계자가 기념촬영했다.
담양공고 학생들과 관계자가 기념촬영했다.

담양공업고등학교는 `중소기업 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을 바탕으로 2014년 75%, 지난해 77% 취업률을 달성했다. 2012년부터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을 토대로 지역자치단체와 지역 산업체와 협력해 직업교육을 이어나간 결과다. 1951년 개교한 담양공고는 기계와 전기·전자, 건설 분야에서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고 있다.

담양공고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융합 기술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담양공고는 이를 위해 융합기술교육 여건을 마련, 제공 중이다. 1학년부터 자동화기계과, 광전자과, 건설디자인과에서 타 학과 핵심교과를 교육과정에 포함했다. 전공 교과는 물론이고 타 학과 핵심지식을 가르친다. 학생이 종합적이고 창의적인 직업역량을 기르도록 지도한다.

담양공고는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체에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장 적응력을 기르고 있다. 현장요구에 부합하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취업 맞춤반을 운영한다. 취업맞춤반에는 학과 특성에 맞게 전자, 전기, 기계 가공, 용접, ICT, 3D 프린팅 과정이 있다.

담양공고가 초점을 두는 또다른 축은 인성교육이다. 인성교육은 실무교육에 가려지기 쉽지만, 직장인으로서 기본소양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다. 담양공고는 인성교육 브랜드 `이자(二自) 키움과 나눔씨` 토대로 인성교육을 진행한다.

이자는 자신감·자존감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키움과 나눔씨는 바른 말씨와 마음씨 나누기를 말한다. 학생들은 별도 주입식 예절교육이 아니라 평소 바른 언어사용, 배려를 실천하도록 배우고 있다.

한·중 특성화고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담양공고 강점 중 하나다.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후저우교통학교와 상호 교류 중으로 매년 학생 18명과 지도교사 6명이 양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현지 산업체를 견학하고 학교 전문기술연수를 체험한다.

송영배 담양공고 교장은 “21세기 직업 환경에서 가장 좋은 직업선택은 본인이 가장 잘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며 “학생들에게 맞춤식 취업교육을 제공해 미래 직업인이 되는 디딤돌을 쌓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