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에서는 기존에는 아이디어에 그쳤던 참신한 아이디어와 콘셉트로 무장한 신작들이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 최대 드론 제조 기업 DJI는 IFA 2016에서 드론과 일반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짐벌(흔들림 보정 기능) 카메라 촬영 장비인 `오즈모 모바일`과 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을 선보였다.
드론으로도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게 된 신기술로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다.
DJI는 야외 전시장에 DJI 팬텀 4 드론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관람객은 DJI 팬텀 4에 대한 조종 교육을 받고 직접 기기를 조정했다.
커피머신에도 신기술이 대거 투입되며 기술력 경진을 벌였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커피머신이 공개되며 전시장을 향긋한 커피 향으로 채웠다. 독일 가전기업 지멘스는 사물인터넷 네트워크를 연결한 최초 프리 스탠딩 커피머신 EQ.9를 최초 공개했다. 사용자 스마트폰과 기기를 연결하고 커피 재생 목록에서 자신의 커피 취향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게 완전 자동으로 이뤄져 사용자가 커피를 주문만 하면 사용자의 커피 음용 습관, 온도, 우유 혼합 비율 등을 결정해서 최적의 커피를 내린다. 사용자는 기기에 정해진 곳에 머그컵만 두면 된다.
오토 밀크 클린 시스템은 위생을 위해 스스로 스팀 청소까지 해낸다. 하이얼이 올해 초 CES에서 처음 공개했던 로봇 `유봇(Ubot)`도 모습을 드러냈다. `하이얼 방식`의 스마트홈 청사진을 보여줬다. 음성 인식 기능과 리모콘 조작으로 움직이는 유봇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이얼 스마트홈 플랫폼 안에서 작동한다.
삼성전자는 기어 VR 4D 체험 존을 운영해 많은 관람객이 줄을 섰다. VR로 번지점프를 하거나 산악자전거 타기, 롤러코스터, 카누 등 VR을 통해 극한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베를린(독일)=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