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G20(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김재수 농림축산식품·조경규 환경부 장관과 김재형 대법관을 전자결재를 통해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4일 전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일 김재수 농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부적합 의견 다수`란 내용을 담아 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일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부적격 의견`으로 역시 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헌법상 국무위원은 국무총리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즉, 대통령은 국무위원에 해당하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국회에서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되더라도 임명할 수 있다.
한편 김재형 대법관은 지난 2일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조경규 환경부 장관 또한 지난달 26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