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고효율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개발

질소, 이산화규소가 도핑된 이산화티탄 광전극으로 제조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모식도
질소, 이산화규소가 도핑된 이산화티탄 광전극으로 제조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모식도

김태오 금오공대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금속산화물을 첨가한 새로운 광반응 물질을 적용, 광 변환 효율을 8.68%로 개선한 고효율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입자 크기를 감소시키는 질소와 이산화규소를 합성, 이산화티탄에 도핑해 새로운 광반응 물질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합성에 쓰인 이산화규소는 낮은 밴드갭 에너지로 인해 높은 전자 이동성과 광 산란 특성을 보이는 물질이다.

제조한 광반응 물질을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에 접목시키면 빛의 흡수 능력이 향상되고 광 변환 효율이 높아진다.

특히 제조한 광반응 물질의 물리·전기 특성을 평가한 결과 전자 재결합 감소가 우수함을 입증했다. 태양전지뿐만 아니라 대기환경 분야에서 탈취, 유해가스 흡착제, 광촉매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오 교수는 5일 “연구개발 지속으로 미래 고부가가치 에너지화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오 금오공대 교수
김태오 금오공대 교수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전기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오브파워소스에 게재됐다. 논문의 주 저자는 박준용 박사과정, 이민준 석사과정이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