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자산업사 박물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의 `찾아가는 IT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IT 박물관`은 S/I/M에 오기 힘든 농산어촌 학교 학생을 위해 삼성전자가 직접 찾아가 첨단 IT 기기로 박물관 소개와 전자산업사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 사회공헌활동이다.
삼성전자는 6일 경상남도 통영시에 위치한 섬 `사량도`의 사량중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격주 단위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태블릿과 기어 VR을 통해 `S/I/M`을 마치 현장에 있는 듯이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는 `간접 견학`과 과거 IT 기기들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니 전시`로 이루어져 있다.
`간접 견학`은 총 3개관으로 이뤄진 S/I/M 내부의 전시콘텐츠를 먼저 태블릿을 통해 영상으로 소개하고 다른 관은 기어 VR로 생생한 박물관 내부 화면을 전달해 준다.
마지막 전시관은 수원에 위치한 S/I/M과 학교를 생중계로 직접 연결해 S/I/M 현장의 도슨트로부터 제품과 박물관 내부를 실시간 소개받고 질문과 대답도 한다.
`미니 전시`에서는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추억속의 휴대용 게임기 `멍청이 낚시꾼` `최초 MP3 휴대폰` `최초 TV 수신 휴대폰` `마이마이 카세트`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IT 제품들을 볼 수 있다.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도에 위치한 사량중학교는 1971년 개교한 공립중학교로 현재는 전교생이 12명이다.
정경한 사량중학교 담당교사는 이번 현장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IT 제품을 체험하고 전자산업사에 대해 공부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면서 “경험할 수 없었던 과거 제품 사료들을 직접 볼 수 있어 IT 산업의 발전사에 대해 쉽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