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민 60%, 조선업·공공기관 노조 파업 부정적"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국민 60%가 조선업 파업과 공공기관 파업에 부정적으로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전경련이 여론조사 기관(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700명 대상으로 노동조합 관련 국민인식 설문조사한 결과다.

전경련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절반 이상(60%)이 조선업 파업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파업에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노조가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응답은 30.6%, `높은 청년실업률에는 기득권 노조의 책임이 있다`는 인식은 43.2%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노조 파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자료 : 전경련)
공공기관 노조 파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자료 : 전경련)
조선업 노조 파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자료 : 전경련)
조선업 노조 파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자료 : 전경련)

최근 노동조합 파업에는 부정적 인식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전경련에 따르면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조선업 노조 파업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60.5%를 차지했다.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를 위한 공공기관 노조 파업에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59.2%)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노동계가 가장 크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항으로 `정규직·비정규직 및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41.9%)를 꼽았다. 이어 `높은 청년실업률 해소`(22.1%), `대립적 노사관계 개선`(16.6%) 순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계 관심이 필요한 과제 설문조사 결과(자료 : 전경련)
노동계 관심이 필요한 과제 설문조사 결과(자료 : 전경련)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