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상생 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본격 가동...연내 1400개 창업·벤처기업 육성

대기업의 시장 경험과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상생 협력 사업이 도입된다.

민·관 `상생 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본격 가동...연내 1400개 창업·벤처기업 육성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이달부터 `상생 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을 시행,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벤처기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해 창업·벤처기업에 아이템 보강, 사업화, 시장 전문가 멘토링 사업 모델 혁신 및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해 신속한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을 촉진한다.

KT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3곳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앞으로 3년 동안 총 471억원 규모로 재원을 출연한다.

민·관 `상생 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본격 가동...연내 1400개 창업·벤처기업 육성

중기청은 우선 올해 민간(대·중견·공기업)이 출연하기로 한 200억원과 정부 자금 200억원을 합해 총 400억원 규모 재원을 조성, 시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 1400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7년 미만 창업·벤처기업이다. 육성 기업의 발굴·모집 특성에 따라 투 트랙(집중육성기업·맞춤육성기업)으로 구성해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 등에 소요되는 자금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집중육성기업(패키지방식)은 총 400곳 안팎이다.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사업 모델 혁신, 사업 아이템 검증, 보강, 판로 개척, 해외 네트워크 등을 종합 지원한다. 또 시장 전문가의 진단과 멘토링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취약점도 보완한다.

맞춤육성기업(단위프로그램 선택형)은 총 1000곳 안팎이다. 육성 기업 역량에 따라 사업화, 수출 및 글로벌 진출, 투자 유치 연계, 일자리 창출 등 단위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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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은 이달 중 1차로 3개 출연 기업(KT, 카카오, 한국서부발전)의 9개 프로그램(59억원 규모)에 247개 기업을 모집한다.

출연기업별로는 KT(주관기관-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게임창조오디션` 등 6개 프로그램(39억원 규모)에 117개 기업을 모집한다.

카카오(주관기관-한국콘텐츠진흥원)는 콘텐츠 분야 예비 창업자 및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문화디자인 인력 양성 프로그램`, `대한민국 콘텐츠 공모대전` 2개 프로그램(5억5000만원 규모)에 80개 기업을 모집한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분야 창업·벤처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4억원 규모로 20개 기업을 모집한다.

이순배 창업진흥과장은 6일 “대기업이 확보한 판로와 기술이 창업 기업의 성공률을 대폭 높이고, 글로벌 스타 벤처로 키우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