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오늘(6일) 오전 긴급 소집된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의 뇌물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양 대법원장은 "국민 여러분께 끼친 심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재판 청탁과 함께 1억 7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된 바 있다.
한편 대법원장이 법원 비리와 관련해 사과한 것은 지난 1995년 인천지법 집달관 입찰보증금 횡령 사건과 2006년 조관행 전 고법 부장판사 금품수수 사건에 이어 세번째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