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국내 출시를 앞두고 헤드셋, 커버 등 액세서리 업체도 분주하다. 스마트폰 케이스의 신규 수요 기대뿐 아니라 이어폰 단자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블루투스 이어폰 출시도 확대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리버는 최근 블루투스 헤드폰 엠프 AK XB10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고음질 음원을 손실 없이 무선으로 전송가능하며 기존 유선 이어폰, 헤드폰을 블루투스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헤드폰 앰프는 기존 유선이어폰을 갖고 있던 유저도 XB10을 이용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개발단계에서부터 아이폰7을 염두 뒀다”고 말했다.
슈피겐코리아는 몇 달 전부터 아이폰7에 맞춘 케이스를 준비하며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에는 블루투스이어폰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아이폰7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몇 달 전부터 스마트폰 케이스 디자인 등으로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향후 이어폰, 헤드폰은 블루투스 쪽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강화유리 생산업체인 화이트스톤은 액정부분을 여백 없이 보호할 수 있는 아이폰7 전용 `돔글라스`를 출시한다. 또 아이폰 7 이어폰 단자 제거에 따라 애플 MFI인증 받은 이어폰을 판매할 예정이다.
JBL은 아이폰7 맞이에 조금 더 적극적이다. 2016년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애플 라이트닝 커넥터에 맞춘 이어폰을 공개한바 있다. 해당 제품은 애플 기기의 라이트닝 커넥터로 직접 전원과 오디오 연결해 배터리가 필요없다. 출시 일정은 미정으로 가격대는 20만원 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업체 매치나인(대표 박병무)도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용 신제품 케이스 14종과 필름1종, 강화유리 1종 등 총 16종을 출시하며 예약판매에 들어갔다.【사진1】매치나인은 아이폰 카드케이스로 `카드라` `카드라캡슐` `카드라스윙` 3종을 주력상품으로 선보였다.
카드케이스는 케이스 후면에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다. 특히 `매치4 스윙`의 리뉴얼 제품인 `카드라스윙`은 아이폰 아이폰6와 6s용으로 처음 선보이면서 슬라이드 방식 수납공간을 최초로 적용했다.
카드케이스 3종 모두 소프트 폴리우레탄(TPU) 케이스에 단단한 하드 PC프레임이 결합된 2중 보호 형태다.
매치나인은 DIY가 가능한 제품 패키지를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에 적용시켜 매치나인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박병무 매치나인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디자인 케이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