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7일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테크플러스(tech+) 전북`을 오는 20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대극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테크플러스는 산업기술과 다양한 분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가치를 제시하는 신개념 기술·인문 융합형 지식콘서트다.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이라는 4가지 분야를 결합한 것을 말한다. 2009년 시작해 올해까지 7년간 2만3000명 이상이 참여하거나 다녀갔다.
`테크플러스 전북`은 20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법고창신(法古創新): 옛 것, 기술과 새로 나다`가 주제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은 `옛것을 배우되 변화할 줄 알고, 새것을 만들되 본보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연암 박지원의 초정집서(楚亭集書)에서 인용했다. 우리 고유 전통, 문화가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식콘서트는 문화, 기술을 포괄한 다양한 분야의 연사가 이끈다. 정재훈 KIAT 원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박보미 가구 디자이너, 김태은 미디어 아티스트, 황재근 제쿤옴므 대표(복면가왕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빅데이터 활용법과 우리 전통문화 산업화, 전통문화에 가상현실(VR)을 더한 융복합 아트 콘텐츠, 가면 제작 등에 대해 얘기한다.
KIAT는 테크플러스로 정부 3.0에 발맞춰 지자체, 지역 협업기관 등과 지속 소통, 협업해 지식 전국 공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전통의 향기가 깊은 전주에서 전통과 기술의 융합에 대해 생각해보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행사 당일 현장 신청으로 접수 가능하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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