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영형 3D프린팅산업협회장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3D프린팅연맹 출범시킬 것"](https://img.etnews.com/photonews/1609/849617_20160907143943_264_0001.jpg)
“아시아 3D프린팅비지니스포럼과 아시아 3D프린팅연맹(ATU)은 급변하는 글로벌 제조업 환경에서 3D프린팅 시장을 사용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점차 변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김영형 3D프린팅산업협회장(금오공대 교수)은 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3D프린팅비지니스포럼을 주최하고, 포럼을 기반으로 1년 뒤 설립하는 아시아 3D프린팅연맹의 발기인 위원장을 맡았다.
아시아 3D프린팅비지니스포럼은 8~10일 사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DPIA 2016`의 메인 포럼이다. 3DPIA는 산업통상자원부, 대전시, 경북도, 전북도, 구미시 등이 후원하는 3D프린팅산업 전문 전시회이자 아시아 유일의 3D프린팅 유저 콘퍼런스다.
김 회장은 “3DPIA는 아시아 3D프린팅 시장을 한국이 주도하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앞으로 3DPIA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결집, 아시아 3D프린팅 기업들이 원하는 최적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김영형 3D프린팅산업협회장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3D프린팅연맹 출범시킬 것"](https://img.etnews.com/photonews/1609/849617_20160907143943_264_0002.jpg)
아시아 3D프린팅비지니스포럼에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8개국 3D프린팅 협·단체가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해당 국가의 3D프린팅 정책과 산업, 기술 현황 및 동향 등이 발표된다. 발표가 끝나면 국가별 대표들이 모여 아시아 3D프린팅 시장 육성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시아 3D프린팅연맹은 공동합의문을 기반으로 1년 뒤 공식 출범한다.
“아시아 3D프린팅연맹은 단기 계획으로 정보 교류, 네트워크 구축, 산업분야별 교류를 통한 기술 격차 해소,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합니다. 장기로는 학문 기술을 교류할 3D프린팅융합학회(가칭)도 구성할 예정입니다.”
김 회장은 “아시아 3D프린팅연맹 출범 전까지 ATU포럼을 정례화해 아시아 국가 3D프린팅 협·단체장과 기업, 대학 관계자들이 국가별 정책 및 기술 동향 전반에 대한 정보를 나눌 계획”이라면서 “호주, 인도, 러시아 등 올해 참가하지 못한 국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3D프린팅 협력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3D프린팅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이라면서 “특히 아시아, 미국, 서유럽이 글로벌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각국은 아시아 3D프린팅연맹을 중심으로 3D프린팅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창조융합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정부도 3D프린팅 수요 창출, 인력 양성 등 국내 3D프린팅 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3D프린팅 산업 구조가 약하기 때문에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3DPIA와 아시아 3D프린팅연맹을 통해 국내 3D프린팅 산업을 해외에 알리고 기업들이 글로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