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중국 최대 민영 통신 사업자인 Dr. Peng(닥터펑) 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본사 IKP빌딩 1층 대강당에서 중국 TV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오버더톱(OTT)사업 및 전용 VPN서비스, 화상회의 솔루션 런칭 관련 신사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닥터펑 그룹은 이날 전세계 4백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다마이 박스(DAMAI BOX)를 공개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DAMAI BOX는 113개 중국 TV채널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고, 각종 동영상 VOD와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OTT의 원할한 사업 수행을 위해서 닥터펑은 그룹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중한해저케이블 망을 구성, HD급 고화질 시청을 가능케 했다. 닥터펑 그룹은 사업 초기 재한 중국기업의 주재원 또는 재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한 뒤 이후 중국 문화에 관심 있는 한국인 또는 중국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DAMAI BOX의 시청을 위해서는 닥터펑의 한국회사인 장성모바일의 홈페이지 또는 GMARKET 등 온라인 구매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신사업 발표회에서는 DAMAI BOX 뿐 아니라 한중간 전용 VPN상품인 ‘펑윈VPN’과 ‘펑윈 화상미팅솔루션’ 등에 대해서도 소개가 이뤄졌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중국 대사관 관계자와 코트라, 삼성 SDS, KT, 하나은행 등 한국의 주요 기관 단체는 물론 중국 통신사업자들을 포함해 100여 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석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중국 OTT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닥터펑 그룹?
신세대 광섬유 통신기술에 기초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영 상장 기업 이다. ‘선전300지수’, ‘상증(上證: SSE) 180지수’, ‘상하이 민영기업 50지수’에 기업이 공개돼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전국 58개 주요 도시에 지사를 운영 중이며, 직원 수는 약 3만5천 명이다. 2014년 10월 31일 기준, 인터넷 750만 가구, 정부 및 기업 22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0개 지역에 20만m2에 달하는 데이터센터와 중국내 주요도시에 1,800여개 영업점을 운영 중인 중국 최대 민영통신사업자이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