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사옥 판다

석유공사 사옥 판다

한국석유공사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울산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을 위한 입찰은 공사의 본사 사옥 및 부지를 매각한 후 공사가 다시 임차(Sale and Leaseback)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추후 공사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입찰은 일반경쟁입찰(총액입찰, 최고가방식)로 입찰기간은 19일부터 23일까지다. 종합평가를 통해 우선협상자 선정 후 구체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지난 3월 발표했고, 이행과제별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행하고 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신사옥 매각도 그중 하나다.

또한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조직규모의 23% 축소, 고통분담 및 경비절감 차원에서의 임직원 총 연봉의 10% 반납, 수당감축 30%을 완료했고, 올해 투자비 긴축 조정 및 절감을 통해 4652억원을 절감했다.

석유공사는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방만·무책임 경영에 따른 낭비적 요소를 제거한 체질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