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2016년 서울 드라마 어워즈 영예의 대상은 영국의 ‘더 나이트 매니저(The Night manager)’에게 돌아갔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 KBS홀에서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열린 가운데, 걸스데이 민아, 배우 신현준, KBS 이지연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올해 시상식에는 국내 배우 송중기, 신민아, 홍종현, 소유진, 공현주, 김슬기, 혜리 등이 참석했으며, 션 리차드 듀레이크, 후이지 미나, 싸이마 싸씨, 황추생 등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배우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날 ‘태양의 후예’는 한류드라마남자연기상(송중기), 한류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배경수 PD는 “‘태양의 후예’를 준비하며 가슴 졸였고 방송이 나가면서는 기뻤다. 방송 끝난 후에는 자부심이 생겼다. ‘태양의 후예’ 이후 한국 드라마에 대한 한 단계 높은 관심과 신뢰를 준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태양의 후예’ 뿐만 아니라 MBC ‘옥중화’는 한류드라마부문 우수작품상을, SBS ‘육룡이 나르샤’는 장편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신민아는 한류드라마부문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육룡이 나르샤’를 연출한 신경수 PD는 “1년 동안 같이 고생한 모든 분들,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세계 유일 드라마 시상식답게 한류드라마상 뿐만 아니라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방송된 다채로운 드라마가 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
미니시리즈부문 최우수 작품에는 독일 ‘도이칠란드 83’, 우수작품에는 미국 ‘미스터 로봇’이 선정됐다. 또한 장편드라마부문 우수상은 중국 ‘어 스콜러 드림 오브 우먼’이 받으며 축제의 장을 만드렀다.
이날 대상은 지난 3월 종영된 영국 BBC one 드라마 ‘더 나이트 매니저’에게 돌아갔다. ‘더 나이트 매니저’는 전직 군인 출신으로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조나단 파인이 우연히 얻게 된 비밀문서의 내용을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첩보 드라마로 올리비아 콜맨, 톰 히들스턴, 휴로리 엘리자베스 데비카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드라마 부문 세계 최대 시상식으로 전 세계 드라마 산업 발전과 문화콘텐츠 가교 역할을 해내고 있는 글로벌한 축제다. 지난 10년간 총 70개국에서 1989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올해는 51개국에서 26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 대상='더 나이트 매니저'(영국)
▲ 장편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SBS '육룡이 나르샤'
▲ 장편드라마부문 우수작품상='어 스콜라 드림 오브 우먼'(중국)
▲ 미니시리즈부문 최우수작품상='도이칠란드 83'(독일)
▲ 미니시리즈부문 우수작품상='미스터 로봇'(미국)
▲ 단편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돈트 리브 미'(프랑스)
▲ 단편드라마부문 우수작품상='사베나 하이잭킹-마이 버전'(이스라엘)
▲ 코미디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바스켓'(미국)
▲ 한류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KBS 2TV '태양의 후예'
▲ 한류드라마부문 우수작품상=MBC '옥중화'
▲ 한류드라마부문 주제가상=거미 'You Are My Everything'('태양의 후예')
▲ 한류드라마부문 연기자상 남자=송중기('태양의 후예')
▲ 한류드라마부문 연기자상 여자=신민아('오 마이 비너스')
▲ 연출상=수잔 비에르('더 나이트 매니저')
▲ 작가상=에바 슈프라이즈호퍼('리틀 빅 보이스')
▲ 남자연기자상=아잣 세잇메토프('파더')
▲ 여자연기자상=싸미아 싸씨('돈트 리브 미')
▲ 아시아스타상 남자=류이호(대만), 황추생(홍콩), 데니스 트릴리오(필리핀)
▲ 아시아스타상 여자=후지이 미나(일본), 니아 프엉 첸(베트남), 레베카 림(싱가포르)
▲ 심사위원 특별상=엔들리스 러브(터키), 저니(호주)
▲ 초청작=드라마월드(미국)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