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가 9일 케이비제5호스팩과 합병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보안 소프트웨어(SW) 분야에 집중하고자 2014년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본부에서 독립 분사한지 3년만이다.

회사는 메일, 문서, 모바일 분야를 중심으로 콘텐츠 보안에 강점을 지닌 보안SW 전문 기업이다.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 `스팸스나이퍼`, 보안파일서버 `오피스하드VEX`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관리 솔루션 `모바일키퍼` 등 각 영역별 시장점유율 1위 솔루션을 보유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55억1700만원, 영업이익 31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사이버 위협 고도화와 모바일·클라우드 IT환경 변화, 정보보안 강화 등 시장 변화 움직임에 맞춰 솔루션과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지난 21년간 콘텐츠 보안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보안SW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 진출 노하우를 활용해 동남아, 미국 등 해외 시장 확대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