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신시장 창출로 흑자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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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대표 전동수)은 2016년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사·감사 선임 건을 다루고, 상반기 경영 현황 및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삼성메디슨은 올 상반기 부족한 실적을 기록했다.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지역 등 환율급락과 유가 하락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됐다. 불안한 중동 정세와 국내 시장 유통 재정비에 따른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대대적인 혁신 활동과 체질 개선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계획을 밝혔다. 기존 강점인 산부인과 제품을 심화·발전시킨다. 새로운 진료과 발굴과 신시장 창출도 추진한다. 프리미엄 시장 진입으로 지체됐던 중·보급형 제품군을 강화한다.

전체 초음파 시장 66%를 차지하는 미국, 유럽, 중국을 전략 시장으로 선정한다. 경제여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진다. 유통망을 재정비해 협력사 전문화, 복합화, 대형화를 추진 중이다. 미국, 유럽, 중국 판매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32%에서 올 상반기 38%로 확대됐다.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 “조금이나마 주주들의 우려를 덜고, 초음파 사업에 대한 비전과 의지를 재표명하고자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공유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 반드시 흑자를 실현하고, 초음파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음파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경기 변동에도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이 곧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