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 대성전기공업, 기업공개(IPO) 추진

대성전기공업(대표 이철우)은 내년 상반기 코스피 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키로 하고, 대표주관사로는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LS그룹 계열 대성전기공업, 기업공개(IPO) 추진

대성전기는 LS그룹 계열 자동차전장부품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올해 11월 말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내로 기업공개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일 이철우 대성전기 사장과 미래에셋증권의 이만열 기업RM부문 대표 등 30여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상장이 완료되면 대성전기공업은 현재의 중국 칭다오와 우시, 인도의 타밀나두 3개 법인에서 멕시코, 인도, 중국에 3개의 신규 생산법인을 증설함으로써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전력제어모듈과 자율주행스위치 등 친환경 전장부품 개발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ESC코일하우징(ESCCoilHousing),센서(Sensor)제품의 대규모 수주에 따른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는 한편, 재무구조 개선에도 상장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1973년 설립 된 대성전기공업은 2008년 LS엠트론에 편입된 이후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 인수 후 년 평균 17%의 급속한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매출액 8080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거뒀다. 특히 자동차 부품 중 스위치와 릴레이(전기장치 제어기기) 분야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시장 점유율 4.3%와 12%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철우 대성전기공업 대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와 관련 기술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에 대한 기술적, 사업구조적 대응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이번 상장의 목표”라며 “2020년 매출액 1조5000억원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신흥시장으로의 판매 거점 확대가 절실한 만큼 성공적으로 기업공개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전기 이철우 대표
대성전기 이철우 대표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