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코리아, 멀티OS 지원하는 국산 캐드(CAD) 출시

인텔리코리아, 멀티OS 지원하는 국산 캐드(CAD) 출시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토종 국산 캐드(CAD)인 `캐디안 2017(CADian 2017)` 버전을 출시했다. 캐디안은 오토캐드를 대체하는 솔루션으로 15개 국어로 변역돼 129개 국가에 수출 중이다. dwg파일 포맷으로 오토캐드와 양방향으로 호환되는 것은 물론 동일한 명령어를 지원한다.

캐디안 새 버전은 32비트와 64비트 운용체계(OS)를 모두 지원한다.

속도도 개선했다. 그동안 파일 열기나 저장, 확대 및 축소, 복사 과정에서 지연되던 점을 해결했다.

캐디안 2014를 구입한 사용자라면 캐디안 2017을 무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체험판을 사용하려면 홈페이지(www.cadian.com)에서 내려 받아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인텔리코리아는 오토캐드 사용자 대부분이 쓰는 드림캐드를 캐디안 기반으로 무료 보급한다. 이뿐만 아니라 덕트나 기구, 배관 등 다양한 기구 설계를 지원하는 이지메크(EasyMECH) 등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웹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캐디안 라이브러리도 무료로 지원한다. 캐디안 라이브러리는 한 번 등록한 라이브러리를 여러 사용자가 웹을 통해 서로 공유할 수 있다.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최근 글로벌 패키지 SW 개발사들이 라이선스 판매에서 임대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사용자들은 지정된 기간마다 버전을 갱신하고 적지 않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캐디안은 외산 캐드 1년 라이선스 비용으로 영구 버전 2개를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유사한 성능에 가격 경쟁력을 갖춰 새 버전을 출시하기도 전에 평소 3배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텔리코리아는 캐디안 영구 라이선스 외에 월별로 과금하는 웹캐드(WEBCAD) 캐디안 프로(CADian Pro)도 서비스 중이다. LG유플러스 웹하드로 공급한다. 월 사용료는 2만원이다. 매월 필요한 수량만큼만 결제할 수 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