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차디오스텍이 사명을 온다엔터테인먼트로 바꾸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온다엔터테인먼트(대표 조호걸)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위해 기존 차디오스텍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하반기 엔터테인먼트 관련 성과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휴대폰 카메라용 렌즈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제조 기업에서 지난해부터 종합 엔터테인먼트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배우 김남길과 성준의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작품 캐스팅 협상력을 강화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국내 유명 드라마제작사 에이치이앤엠(H E&M)을 인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4년 설립된 에이치이앤엠은 `하이드 지킬, 나` `오 마이 비너스` `워킹 맘 육아 대디` 등을 제작한 드라마제작사다. 현재 방영 중인 `워킹 맘 육아 대디`는 8~12%대의 안정적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온다엔터테인먼트는 기존에 적자를 기록한 렌즈사업 비중을 점차 줄이고 향후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에이치이앤엠과 오앤엔터테인먼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베트남 법인을 매각해 부실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