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서호익 아크로니스코리아 대표

“하반기 공공기관과 제조분야 대기업이 보유한 모바일 및 클라우드 데이터 대상 백업 솔루션 공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서호익 아크로니스코리아 대표 말이다. 아크로니스는 2002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백업·복구·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아크로니스코리아는 2010년 출범했다.

[人사이트]서호익 아크로니스코리아 대표

상당수 기관과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백업 형태로 전환 중이다. 아크로니스코리아가 집중하는 시장이다. 서 대표는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가격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력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유리시스템과 클라우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백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리시스템은 공공, 대기업, 교육 등 분야에서 사업 경험을 갖고 있다. 기존 유통망과 영업력을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백업 솔루션 `아크로니스 클라우드 백업`을 공급한다. 대형 프로젝트 발굴과 신규 수요도 창출한다.

서 대표는 “2013년 3·20 전산대란 이후로 기관·기업 보안과 재해복구 요구가 다양해지고 커졌다”며 “앞으로도 백업과 재해복구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산업군에서 리눅스와 클라우드 기반 백업 수요도 늘어난다. 비용절감이나 라이선스 이슈 때문이다. 백업 솔루션 수요도 증가한다. 굵직한 IT이슈를 거치면서 백업 필요성이 커졌다.

서 대표는 “제품과 솔루션 로드맵을 정확히 제시한다”며 “고객은 개선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 받는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하드웨어(HW) 기술지원과 꾸준한 업데이트로 신뢰감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국내 대형 제조기업과 해외플랜트 기업을 신규고객으로 확보했다.

채널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시장을 공략한다. 아크로니스 백업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800% 성장했다. 관리형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10배 이상 매출액이 커졌다. 아태지역에서는 지난해,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클라우드 비즈니스는 작년 하반기보다 두 배 이상 규모가 확대됐다.

아크로니스코리아는 설립 이래 연평균 30%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다. 사업 및 개발 전략이 주효했다. 서 대표는 P&G, 오라클 등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적극 활용한다.

아크로니스 올해 전략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벤더, 서비스 기업과 협력 강화다. IT인프라 상황에 맞춰 필요에 따라 백업복구 서비스를 추가 사용하도록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 구축을 지원한다. 채널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 강화와 지속적인 신규 파트너 영입도 주요 전략이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