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중앙정부 집행기준 추가경정예산 집행관리대상(8조6000억원)의 71%인 6조1000억원이 추석 전 집행 될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보통교부세와 보통교부금 3조7000억원은 전액 지자체와 시·도 교육청에 교부해 신속하게 지자체에서 추경이 수립 될 수 있도록 했다. 수출입은행 출자 9000억원, 무역보험기금 출연 4000억원, 신용보증기금 출연 3000억원도 전액 집행해 신속한 구조조정, 원활한 수출금융 공급 여건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는 신속한 집행 준비를 바탕으로 `취업성공패키지` 예산 50억원을 추석 전 집행한다. 중소기업청도 추석 전 중소기업진흥기금 정책자금 550억원을 집행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앞으로도 집행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한진해운 문제에 대해 “물류산업 관련 우리 경제에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구조조정은 원칙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