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미래기술 TOP 100`을 둘러싼 IP 포트폴리오 확보 경쟁이 가장 치열한 산업은 소프트웨어(SW) 분야다. 총 100개 특허미래기술 가운데 25개 기술이 SW 기술로 분류됐다. 특히 SW 특허미래기술과 관련해 지난 10년 동안 3만7000여개 특허가 등록, 여타 산업 미래기술 특허를 크게 뛰어넘었다.
전기·전자, 화학바이오 산업에서도 각각 2만개 이상 미래기술 관련 특허가 등록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SW 영역에서 가장 주목받을 기술은 소셜미디어다. 2006년 1건에 불과하던 특허 등록이 지난해 1600여개로 급증했다. 또 페이스북,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어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제스처 인식 △햅틱 피드백 △평판 알고리즘 등 기술에 특허가 집중되고 있다.
통신 산업에서는 5G시대를 대비한 △다운링크 컨트롤 △고효율 비디오 코딩 △어댑티브 스트리밍 기술 등이 각광받는다. 펨토셀이나 피코셀 같은 통신 기지국 관련 기술과 M2M, 차량 네트워킹 기술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 역시 퀄컴, 삼성전자, 비자인터내셔널,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다양한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전기전자 산업은 반도체, 에너지 관리, 소자기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이 파생되고 있다. 반도체는 △핀펫 반도체 △3차원 집적회로 △저항 메모리 등을 둘러싸고 삼성전자, 타이완반도체, 글로벌파운드리가 경쟁하고 있다. 에너지 관련해 △전력저장시스템 △무선전력전송 △저전력블루투스 등도 주목할 만하다. 투명소자, GaN 소자기술도 특허가 빠르게 늘면서 전기전자 산업의 주요 특허미래기술로 떠올랐다.
기계 및 장치 산업은 웨어러블과 플렉시블 기술이 가장 주목된다. 구글·삼성전자 등이 관련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나이키·바디미디어 등 비IT기업 시장 진입이 가속화된다.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구글, 로버트 보쉬, GM의 주도권 다툼도 진행되고 있다. 보잉, 레이시언 등은 무인비행기 기술 개발에 주력, 상용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화학바이오 산업에서는 약물전달 캐리어 기술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사노피아벤티스(독일)와 벡톤디키슨(미국) 등이 관련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 밖에 리튬인산철배터리, 산화그래핀 등도 주목할 특허미래기술로 평가됐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허미래기술 TOP 100
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