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서쪽에서 진도 5.1 지진

12일 오후 7시 45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점에서 진도 5.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 감지 즉시 이를 발표했고, 국민안전처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지진은 인근 포항시와 부산 해운대구, 기장군 등 부산 동부 지역, 경남 김해와 양산 등에서 집안이 흔들리는 진동을 그대로 느낄 정도로 강력했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 신도시 아파트에서는 각 동마다 여러 명의 주민들이 방바닥이 떨리는 진동에 놀라 밖으로 뛰어 나와 무슨 일이지 확인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진 여파 때문인지 부산 해운대와 기장 일원 등 몇몇 지역은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곳도 나타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