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므란티’가 대만 남부지방을 강타하고 있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므란티’는 이날 오전 10시경(현지시간) 최고 시속 263㎞의 강풍을 동반한 채 대만 최남단 헝춘 남서쪽 30㎞ 지점에 상륙했다.
헝춘 기상대는 ‘므란티’가 기상 관측 120년 역사상 가장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와 적십자사는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4명이 부상을 입었고, 18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으며, 150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므란티’는 현재 대만 남서부로 북상 중이며, 중국 본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