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을 맞이하여 16일 취임 이후 두 번째 현장점검 일정으로 경기 북부를 방문한다. 한가위 차례를 마친 국민이 연휴기간에 가족단위로 방문해 즐길 수 있는 관광지도 점검한다.
조 장관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지역이자 추석을 맞이한 실향민이 많이 방문하는 임진각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아간다. 아울러 문화예술과 관광의 융·복합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헤이리 예술문화마을과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을 방문한다. 한가위 연휴를 맞이한 가족이 추석 차례를 지낸 후 방문 할 수 있는 일산 아쿠아 플라넷과 원마운트 테마파크 등도 둘러보며 연휴 맞이 가족여행코스도 직접 체험해 볼 예정이다.
조 장관은 경기도의 차별화된 역사관광지와 문화예술·수족관·스포츠테마파크 등 융·복합된 관광자원과 창조적 사업모델이 접목해 관광상품으로 개발된 현장을 살펴본 뒤, 융·복합 관광상품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내수 진작과 고용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취임 이후 조 장관은 “관광은 국민 삶의 질과 행복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므로 새로운 융·복합 관광자원을 발굴해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오후 조 장관은 실향민이 북녘 고향을 바라보며 추석 차례를 지내는 임진각을 방문해 `망배단`, `자유의 다리` 등을 둘러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임진각은 2015년 62만 명의 외국인과 517만 명의 내국인이 방문했다. 또 경기도에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았고, 내국인은 에버랜드 다음으로 많이 찾은 곳이기도 하다. 이어서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이동해 세계에서 대한민국만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관광 현주소를 짚어보며 통일과 안보 인식을 강조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통일전망대 방문 후 헤이리 문화예술마을로 이동해 문화예술인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문화공간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된 성공사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본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미술인과 음악가, 작가,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주어진 자연환경을 살리는 설계를 지향하면서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카페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을 만든 곳이다. 조 장관은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을 방문해 풍물관, 추억관 등 1960년대 도시를 재현한 저잣거리를 거닐며 옛날우체국과 전당포, 추억의 사진관 등을 체험해 본다.

조 장관은 마지막으로 일산으로 이동해 가족단위 여행객이 주로 찾는 아쿠아 플라넷과 일산 원마운트 테마파크 등을 둘러본다. 조 장관은 이곳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담소도 나누고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관광현장도 점검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앞으로도 조선업 지역 등 지역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역 관광지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